저는 고향이 서울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학교를 모두 다녔죠.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서 충남으로 고향을 버리고 떠나버렸죠.
처음에는 촌동네 생활이 힘들었는데 어느새 융화가 되었는지
표준어보단 사투리가 편하고 서울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강서구에 사는 동네 친구를 만나서 경제와 삶의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른 고향 동네 친구를 만나러 인사동에 왔습니다.
인사동은 아내와 연애를 했을 때 충청도 손녀 서울 구경시켜준다고 데리고 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 19로 사람들이 많이 줄어 들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많은 청춘 커플들이 찾아오네요.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전에는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외국인들을 많이 보고는 했는데
이제는 보기 힘드네요.
종각역 앞에 있는 조용한 카페에서 차 한잔을 시키고 친구를 기다립니다.
친구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젝트도 생각하고 구상을 합니다.
지금 저를 계약 회사가 프로젝트를 수주를 하지 못 해서 제가 이제 더 이상 할 일이 없게 되었거든요.
(서버 회사라서 네트워크 업무가 거의 실종에 가깝습니다.)
아직 계약 해지 통보는 안 했지만 8월 중으로 정리를 하고 다시 프로젝트를 찾아서 나서려고 합니다.
다시 프로젝트가 언제 잡힐라나 온갖 고민과 생각과 생각이 듭니다.
엔지니어의 삶이란 정말 힘들고 고된 거 갔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나이가 차면 은퇴를 고려를 해야 합니다.
지금 사회가 노령화가 되어서 그렇지 엔지니어는 길어야 마흔이면 은퇴를 결정해야 합니다.
습득 능력도 20대 때와 지금과 차이도 분명히 납니다.
어제 외운 영어단어들이 잘 생각이 안 나네요 ㅋㅋㅋ
요새 네트워크 장비도 너무 잘 나와서 한번 제대로 구축을 하면 장애도 없고, 시스템도 퍼블릭 클라우드 화가 되고 있어서 더더욱 네트워크에 대한 일은 없습니다.
네트워크에 대한 일이 없는 만큼 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엔지니어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네트워크라면 많이들 기피하죠.
먼가 복잡하고 어렵고, 일은 힘들고 돈은 안되고
공부를 죽어라 했더니 라우터는커녕 스위치의 기본 기술만 하는 게 일이고
장애라고 해봐야 프레임 루프 돌아서 랜선 뽑는 게 일이고
이렇게 살다 보면 열심히 공부해서 습득한 지식들은 하나둘씩 잊어 먹게 되죠.
그래도 우리 네뜨웍 쟁이들에게 힘을 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나오고 퍼블릭 클라우드가 대세라고 해도!
네트워크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열심히 존버를 한다면?
우리의 몸값이 쭈욱 올라가고 귀한 네트워크 엔지니어라고 모셔지는 날이 올 겁니다.
※ 조사부 소개
- 정보통신, 미래IT공학(인공지능) 전공
- 現 중앙 정부부처 네트워크 운영 관리
- 다수 유지보수 및 SI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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