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개같이 너무 바쁘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계속해야지 하면서도 포스팅을 안 올린 지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포스팅할 시간은 없어도 독서를 할 시간은 꾸준히 가지려고 노력한다.
고액 연봉 버는 네트워크 엔지니어 노하우 공개
솔직히 난 고액 연봉을 벌지 않는다.
미안하다 어그로였다.
내 월급을 굳이 비교를 하자면 군대로 말하자면 대령 진급 바라보는 중령 월급
20년 정도 공직 생활을 한 서기관(4급) 월급을 받는 거 같다.
나도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받은 연봉이 2,000만원이였다.
그 당시 최저시급이 4,500원 했을 것이다.
11년 전 당시보다 최저시급이 2배 넘게 올랐으니 그렇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다지 많은 연봉도 아닌 거 같다.
연봉을 많이 올리는 법을 말하자면 대부분 일을 아주 잘하거나
IT 업종 같은 경우 3년에 한 번씩 이직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난 11년 동안 초년차 때 연봉보다 3배는 넘게 올랐다.
실력이 너무 좋아서? 아니다.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운이 좋게 갑자기 줄어버린 네트워크 엔지니어 공급으로 수혜를 본 것도 있다.
진짜 어느 순간부터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너무 귀해져 버렸다.
그럼 11년간 내가 연봉을 3배를 올릴 수 있던 비결 아니 성공은 아니지만 성공팔이 코스프레를 좀 하려고 한다.
보기 거북하거나 마이웨이가 확실하신 분들은 오른쪽 맨 위 X 버튼이나 왼쪽 맨 위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길 바란다.
초년차(입문자)들에게
일단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장점은 바로 경기를 안 타는 직업이다.
직업에 대해서 불경기, 호경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호경기 때 대박을 치냐? 그것도 아니다.
불경기나 호경기나 그냥 항상 꾸준하다.
가장 안정적이고 수요도 많고 시간이 갈수록 몸값이 올라가는 직업이다.
물론 그만큼 더럽고 거지 같은 경우도 있다.
즉 끈질기고 멘탈이 쌔고 끝장을 보는 성격을 가진 사람만이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이다.
1. 기초기술, 지식을 튼튼히 쌓아 올려라.
아직 입문하는 후배님들은 라우팅, VLAN, 스패닝트리, TCP/IP가 너무 생소할 것이다.
그 생소한 기분은 이성(남자 또는 여자)을 처음 소개받고 첫 만남을 하였을 때 오는 어색함과 똑같다.
그냥 별거 없다.
기초기술, 지식은 어떤 반문도 하지 말고 머릿속에 문신을 하여라.
Config 보다는 TCP/IP 이건 무조건 뇌 속에 문신 새겨두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와이어샤크나 방화벽, IPS장비로 장애 분석 할 때 편하다.
Config는 회사 들어가서 배우면 된다.
사수의 친절한 갈굼을 당하면서 배우면 금방 습득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오늘 하루 반듯이 기초지식의 어떤 카테고리를 공부를 해야지 목표를 정해 두고
하루에 30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여라.
4년 차 될 때까진 공부 손 놓으면 나중에 도태돼서 ㅈ된다.
2.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해서 COnfigure 찾지 말고 제조사 매뉴얼을 적극 활용 하여라.
제조사 매뉴얼만큼 정확하고 확실한 것은 없다.
그냥 모든 게 다 나와있다.
그리고 블로그보단 온라인 포럼을 이용 많이 하여라.
진짜 온 동네 네트워크 덕후들이 모여서 글 많이 올린다.
나도 알카텔 장비 처음 만질 때 제조사 매뉴얼과 해외 온라인 포럼을 많이 이용하였다.
CISCO 같은 경우 Chat GPT가 친절하게 잘 알려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여라.
3. CCNA, CCNP 취득하지 말아라. 쓸데없는 돈 낭비다.
이제 벤더사 인증서는 그냥 종이쪼가리 취급받기 안 하는 세상이 되었다.
네트워크의 권위적인 시스코 인증인 CCIE도 이제 슬슬 한물가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내가 해외로 취업을 하지 않는 이상 그냥 쓸 때 없는 종이쪼가리다.
본인이 공부의 목적으로 취득을 하고자 한다면 말리지는 않는다만
비싼 응시료를 투자하면서 벤더사 인증서를 취득할 정도로 이젠 매력적이진 않다.
차라리 정보처리기사나 정보보안기사, 정보통신기사 이 3정보기사중 한 개를 취득하는 게 더 득이 크다.
4. 날로 먹는 건 없다. 인내와 노력만이 답이다.
돈은 로또라도 맞으면 한순간 벼락부자가 될 수 있지만 네트워크의 기술과 노하우는 로또처럼 한방에 얻어지는 게 아니다.
바지 무릎이 다 지져질 정도로 바닥도 기어보고 클라이언트한테 온갖 개소리 들어가면서 장애처리도 해봐야 실력이 늘어난다.
내가 모르고 이해가 안 되면 퇴근해서라도 공부를 하고 연습을 하여라.
지금은 ㅈㄴ 피곤하고 힘들지만 나중에 시간을 투자한 것들이 엄청난 가치로 돌아올 것이다.
5.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자.
이건 초년 차건 10년 차 이상이건 모두가 이렇게 하면 좋다고 나는 권장을 한다.
조금만 더 자야지 하다가 알람소리 듣고 부랴부랴 아침에 회사로 또는 고객사로 가는 당신의 모습이 어떤지
생각해 보자.
필자는 밤 12시 넘어서 작업을 하고 집에 오지 않는 이상 항상 새벽 4시 반에 일어난다.
눈을 뜨자마자 방안 공기부터 환기를 시키고 소파에 앉아서 15분 정도 명상을 한다.
'오늘은 OO사이트의 담당자가 나한테 뭔 개소리를 지껄일까?'
'우리 꼰대 파트장이 오늘 또 뭐라고 하면서 날 갈굴까?'
' 오늘 백본 작업하는데 내가 계획한 cofig는 이상이 없을까?'
오늘 하루의 시작을 위해 생각들을 차분하게 정리를 한다.
명상이 끝이 나면 새벽 식사를 하고 6시에 회사로 출근을 한다.
7시쯤 회사에 도착하면 회사 내에 있는 헬스장에서 8시 30분까지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면 몸이 풀려서 하루가 상쾌하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온갖 개 잡생각들을 정리를 한다.
시간이 안 된다면 굳이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
조깅, 걷기도 좋다.
기상 후 경직된 몸도 풀고 생각들도 정리하고 아침에 명상과 운동은 정말 좋은 거 같다.
그리고 회사 출근을 일찍이 하면 차가 막히는 도로와 사람들로 넘쳐나는 지하철 속에서 사람들에게 치일 일도 없다.
하루를 가장 여유롭게 시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루를 정말 차분하게 보내서 사이트에 가서도, 현장에도 어이없이 큰 실수를 하는 일도 적어진다.
6. 아니다 싶으면 빨리 때려치우고 다른 길로 가라.
아니다 싶으면 빨리 그만두라는 건 그리 쉬운 길도 아니고 이일에 체질에 맞는 인간들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인생 낭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내 인생은 워라벨이 중요해"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아예 발도 들여놓지 말길 바란다.
네트워크의 작업의 기본은 사이트 직원들 퇴근시간 이후다.
오후 6시 이후에 한다. 즉 어쩔 수 없이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직업이다.
(물론 유연한 생각을 가진 담당자를 만나면 점심시간에도 작업을 하게 해 준다.)
네트워크 엔지니어에겐 퇴근이란 게 없다.
회사가 아닌 집에 있어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장애에 대비해 대기를 하는 직업이다.
그냥 인생이 응급실에 상주하고 살고 있는 응급의학 전문의사라고 보면 된다.
(필자도 1년에 두어 번 장애 때문에 새벽이나 주말에 튀어 나간 적이 있다.)
아무리 남들이 좋은 직업이라도 자기 자신과 맞지 않는 다면 그건 좋은 직업이 아니다.
마지막. 3개월, 3년의 법칙
나는 내 블로그에 3년만 참아라 3년만 이 악물고 해 보세요라고 강조를 한다.
3개월은 내가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써 적응을 하는 시간을 말을 하고
3년은 혼자서 어딜 가도 잘할 수 있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만들어지는 시간을 말을 한다.
나도 입문 후 3년 차까진 연봉 3,000만원도 못 받았다.
그것도 애 둘 키우는 아빠였는데...
(난 결혼을 좀 일찍 했다.)
3년 차가 지나고 이직을 하니 연봉 3,00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또 3년이 지나니깐 연봉이 1,000만원 넘게 뛰더라
그리도 또 3년 사이클이 지나간 세전 연봉 7,000만원을 바라보고 있더라.
입문 3개월은 적응 -> 성장하는데 3년 -> 성숙하는데 3년 -> 확장하는데 3년이다..
입문 후 3년 말 그대로 혼자서 업무수행이 가능한 엔지니어로 커 가는 과정이고
그다음 3년은 레벨업이 되면서 노련하고 성숙해지는 엔지니어로 변하는 과정이다.
확장의 3년은 이미 숙련된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엔지니어가 아니라 관리자, 기획자로 전직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10년 차가 되면 내가 소속한 회사의 직원 관리도 하면서 본인도 직접 엔지니어로 필드도 뛰는 등
PM은 아니더라도 PL(Project Part Leader)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한다.
(요즘 인사적체로 10년 차에 PL 달기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10년 차가 되면 이력서 써서 잡코리아 올리는 거 아니다.
그때쯤이면 이 바닥에 인맥들 형성이 돼서 전화 한 통으로 이직해야 한다.
그게 안된다는 건 연차에 비해 실력이 없거나 평판이 안 좋거나 둘 중의 하나다.
네트워크는 쪽박도 없지만 대박도 없다.
하지만 넘처나는 수요로 평판만 좋고 기본기가 튼튼하다면 어딜 가도 대우를 받는 세상이 왔다.
지금보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더 줄어버린다면 변호사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직업이 될 수 있다.
네트워크? 별거 없다.
그냥 결과적으로 Ping이 나가냐 안 나가냐를 따지는 게 네트워크다.
좋아요와 조회수 많으면 3개월 3년의 사이클링 법칙에 대해서 풀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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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수수료는 좋은 포스팅을 하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 조사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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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 유지보수 및 SI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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