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쉬운 네트워크/엔지니어 삶이란...

답이 없는 네트워크 엔지니어 현실

조사부 2022. 1. 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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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부입니다.
하루하루 정말 바쁘네요.
강의를 올려야지 올려야지가 몇 개월이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새 IT업계 인력들이 인력난이 아니라 씨가 마르고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네트워크 보안 쪽은 더더욱 레어가 아니라 유니크 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입문 엔지니어들에게 네트워크는 타자 칠 줄 알고 네이버 메일 로그인만 할 줄 알고
한글 프로그램 다룰 줄 알면 배워서 성장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농담 식으로 이야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말 파고들기 시작을 한다면 네트워크처럼 방대한 지식을 요하는 분야도 없는 거 갔습니다.
(네떡만 10년 가까이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야도 네떡 만큼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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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TCP/IP의 대한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하며 세세한 장비의 기능적인 부분까지도 잘 알아야 합니다.
각기 다른 벤더사의 명령어 체계를 빨리 이해를 해야 하고 눈치까지 빨라야 합니다.
 
저를 전문가, 실력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레벨이 낮은 전문가이고 실력자가 아닌 돌팔이 엔지니어입니다.
단지 인력이 너무 없어서 그냥 있어 보이는 거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네트워크 전문 엔지니어는 1500명 미만입니다.
데이터 아키텍처들 보단 많지만 IT업계에선 극소수입니다.
예전에 IT학원에서도 많았던 Cisco 인증 과정도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피 직군 0순위라는 거죠.
 
IT업계의 트렌드는 계속 바뀌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직군이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보안입니다.
100여 년 전부터 유행한 청바지와 같은 존재이죠.
 
우리 생활에 IoT, AI, 빅데이터, 메타버스가 등장을 해도 네트워크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러한 중요 직군의 엔지니어가 씨가 마르고 있다는 게 참 슬픕니다.
 
의뢰를 받아서 사이트에 가서 근무자를 만났는데 포지션이 네트워크 엔지니어라고 합니다.
반가움에 우리들의 용어를 쓰면서 운영 방식을 가이드를 해주었는데 못 알아듣습니다.
 
알고 보니 네떡의 N자도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이게 요새 중소도시급 있는 기관, 사이트의 모습입니다.
 
삼성, 네이버, 카카오, 대형 IDC 등등 메이저 무대는 정말 고수분들 많습니다.
일단 CCNP는 기본 깔고 가고 CCIE 엔지니어도 많습니다.
 
하지만 마이너급으로 떨어지는 순간 처참합니다.
무경력자 아니 정말 네트워크의 N자도 모르는 분이 운영을 하는 경우 많습니다.
 
특히 국산 벤더 제품들은 구글에도 검색 잘 안돼서 애 많이 먹습니다.
장비 매뉴얼 하나 찾으면 정말 감사하죠.
 
시장의 엔지니어들은 하향 평준화가 계속되고 있고
수급은 전혀 되지 않고
서비스의 질은 떨어지며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시선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냥 아무나 할 수 있는 직군이 되어버린 거죠.
 
네트워크 엔지니어 정말 더럽고 짜증 납니다.
서버 하나 장애 나도 먼저 네트워크부터 찾아서 원인 찾으라고 합니다.
작업을 한다면 무조건 야간작업이고 24시간 무수면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어떤 개발자는 저보고 IT업계 노가다꾼이라고 비하를 한 적이 있었죠.
(그날 개 빡쳐서 방화벽 Port all deny 시키고 퇴근했습니다. 서비스 개시 전이라 문제는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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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가 쌔냐고요?
중급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연봉 많이 달라고 하면 꺼져하면서 초급 네트워크 엔지니어 구합니다.
시장 자체가 실력은 중급, 고급을 선호 하지만 단가는 초급을 주려고 하죠.
참 진짜 고추 같은 현실입니다.
 
결론은 일도 힘들고 욕도 많이 먹고 대우도 개차반이라는 거죠.
 
특전사, 707, UDT, CCT 등 특수부대 군인들
왜 의무복무기간 끝나면 바로 떠나는 이유가 먼지 아십니까?
목숨 내놓고 군생활하는데 처우가 개차반이라서 떠나는 겁니다.
그리고 특수부대 출신들은 무식한 사람이라고 무시를 하기 때문이죠.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처우 개선이 필요합니다.
일도 힘들고, 욕도 많이 먹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직군인데
엔지니어 단가라도 많이 올려주면 단가(돈)를 보고서라도 하고자 하는 사람들 많이 늘어날 겁니다.
물론 시작 후 만 3년을 버티냐 못 버티냐가 중요하겠죠.
 
저는 더 희소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네트워크 전문 엔지니어가 완전 멸종을 해야지 
네떡 쟁이들 단가가 떡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부족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앞으로 많은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쥐구멍에도 볕 뜨는 날 온다는데 좋은 날 오겠죠?
 
이상 10년 차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푸념이었습니다.
 
▽▼▽▼ 같이 보면 재미있는 글 ▽▼▽▼
 

LG U+덕에 개 고생한 하루
 
KT 통신 장애 대란에 대한 나의 생각
 
후배들의 짧은 조언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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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부 소개
- 정보통신, 미래IT공학(인공지능) 전공
- 現 중앙 정부부처 네트워크 운영 관리
- 다수 유지보수 및 SI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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